참여인단 ‘참가비 대납’ 의혹에…서울 진보교육감 단일화 투표 연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05:1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서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일정이 경선 투표 하루 전날 갑작스레 연기됐다.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참여인단 모집 과정에서 ‘참가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강민정(왼쪽 세 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후보 단일화 경선 1차 투표와 결선 투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투표는 오는 22일~23일에 진행한다. 1차 투표는 시민참여단 투표 100%로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달 27일~28일 다득표자 1·2위를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결선 투표를 진행해 28일 오후 단일후보를 발표한다.

당초 추진위는 1차 투표를 오는 17일~18일에, 결선 투표는 22일~23일에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시민참여단 모집과정에서 참가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다. 시민참여단에 가입하려면 참가비 5000원을 내야 하는데 1명이 여러 번 가입하거나 1명이 여러 명을 대신해 참가 비용을 대납했다는 것이다.

이에 추진위는 16일 오후 12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추진위는 “중복 참여자, 미입금자, 세부주소 미입력자, 그외 부정참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단일화 일정 연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기 결정이 가져올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일정 연기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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