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전경. (동국대 자료 제공)
동국대학교는 17일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연간 2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학교는 이번 사업에서 선정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80명의 교육 정원을 배정받았다. 학교는 이를 기반으로 AI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캠퍼스'는 청년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은 △대규모 모델 기반 AI 머신러닝 엔지니어 양성과정 △피지컬 AI 기반 세미휴머노이드 엔지니어 양성과정 등 2개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 머신러닝 과정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머신러닝 기술을 중심으로 AI 시스템 설계·구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로보틱스 과정은 로봇과 AI를 결합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현 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개발부터 배포,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End-to-End AI 인재' 양성이 목표다.
교육 방식도 산업 수요에 맞춘 실전 중심으로 설계됐다.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훈련생들은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 과정을 수행한다. 기획, 모델 개발, 서비스 구현, 배포까지 전 주기를 경험하도록 구성해 교육과 현장 간 격차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국대는 로봇 제어, 컴퓨터 비전, 강화학습 등을 결합한 ‘피지컬 AI’를 핵심 축으로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로봇 운영체제(ROS2)와 비전 기반 인지 기술, 모방학습 및 강화학습 기반 지능화 기술을 통합 교육해 물리적 환경까지 확장된 AI 활용 역량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동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컴퓨터·AI 분야와 로봇·공학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산업체 협력 기반 프로젝트 교육을 운영하는 ‘대학 주도형 AI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서진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장은 "이번 AI 캠퍼스 사업은 동국대 AX 플랜의 첫 번째 실천 프로젝트"라며 "AI 소프트웨어와 피지컬 AI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기여할 고숙련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