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 "출산율, 향후 3~4년이 골든타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후 06:4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신임 부위원장이 “잠깐의 출산율 반등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향후 3~4년을 인구정책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저고위는 17일 김 부위원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올해가 대한민국 인구정책 전환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인구정책 하나하나가 국민의 생활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만들고, 실질적인 성과를 조속히 내도록 사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사진=청와대)
최근 출산율 반등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계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합계출산율이 2024년 9년만에 반등한데 이어 2025년까지 상승추세를 이어간 것은 에코붐 세대 영향과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 출산 증가 효과가 반영됨과 더불어 인구위기의 극복을 위한 정부와 현장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김 부위원장은 “잠깐의 출산율 반등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향후 3~4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출산은 기쁨으로, 돌봄은 다함께’라는 슬로건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저출산 대응을 넘어 전 생애 돌봄 체계 강화 필요성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합계출산율 상승뿐만 아니라, 아이, 부모, 청년 나아가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이 더욱 촘촘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 직원에게 △정책 실효성 제고 △부처 간 조정력을 강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현장과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추진 등 3가지 원칙을 당부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3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론 현장에서 사회·정치·국제 현안을 폭넓게 다뤄왔다. 특히 지역사회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담아내며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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