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공동취재) 2025.9.8 © 뉴스1 김민지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화상 예배에서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내라"며 신도들을 상대로 헌금을 독려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가 건강상 이유 등으로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19일 오전 11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현장에는 나오지 않고 화상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전 목사는 "전광훈이가 저렇게 몸이 건강하니 재구속해야 한다고 80개 언론사가 떠들고 있다"면서 "난 이제 설교할 힘도 없고 앞으로도 영상 설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설교를 들은 사람,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이 2000만 명이 넘는다"면서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3개월 안에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특별헌금을 해야 대한민국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또 '법왜곡죄'와 관련해 "이재명이 자기 재판을 안 받으려고 법왜곡죄를 통과시켰는데 내가 그걸 써먹게 생겼다"며 "판사고 검사고 다 고발해 버릴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기소돼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때 구속됐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 7일 보석이 허가됐다. 보석 조건은 △보증금 1억 원 납입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이며,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7일 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나는 오줌도 내 힘으로 못 싼다"며 "이런 중환자를 어떻게 두 달 반 동안 구치소에 가둘 수 있느냐"고 구속에 반발했다. 보석 조건과 관련해서는 "7명의 정범과 접촉하지 말라는 것이 조건"이라며 "내가 재구속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