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방시혁 출국금지 해제 요청…`BTS 투어` 이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0일, 오전 09:13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한 미국 대사관이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출국 금지된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에 대해 미국 방문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사진= 연합뉴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주한미국대사관은 최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앞으로 방 의장 등 하이브 고위 경영진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는 7월 4일 예정된 미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 참석과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방 의장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다섯 차례에 걸쳐 방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현재 막판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등에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정보를 제공한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기존 주주를 속여 19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지난 6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법리검토가 거의 끝났다”면서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영장 신청)도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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