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검사. 2026.4.14 © 뉴스1 이승배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박상용 등판론' 등 설익은 관측이 제기되는 것에 관해 20일 "정치 안 한다"고 못 박았다.
박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검사직을 마친 이후에도, 우리나라 정치권에 몸을 담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저의 정치 참여 가능성이 언론의 기삿거리는 물론 정치권의 작은 가십으로도 소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는 "실제로 국민의힘이 그와 같은 검토했는지, 아니면 지라시 수준의 가십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현실 정치 참여는 제 의사에 반하는 것이고 국민의힘과는 이에 대해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는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정치 참여를 위한 어떤 정치권과의 접촉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일을 밝히고 법을 집행하는 일을 해온 법조인들이 정치인으로서 미래를 규율할 제도를 법의 형태로 만드는 일은 쉬운 게 아니기 때문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박 검사는 봤다.
박 검사는 아울러 여권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 취소 추진 가능성과 검찰청 폐지를 '과거에 대한 한풀이',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사법리스크를 줄이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여권을 향해 "기왕의 정치를 하시는 것이니 과거를 바로잡겠답시고 집착하거나 몰두하시지 말고, 미래를 상상하고 도전하여 주시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