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尹 대선 후보 된 이후론 만난 적 없어"

사회

뉴스1,

2026년 4월 20일, 오후 06:24

건진법사 전성배 씨. 2025.8.21 © 뉴스1 신웅수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대선 전까지는 만났으나 출마 선언 이후로는 만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는 20일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특검팀은 증인으로 출석한 전 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만남 경위 등을 물었다.

전 씨는 대선 전까지는 윤 전 대통령과 만났으나 대선 이후에는 전혀 만난 적 없다고 증언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퇴임 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집 등에서 3~4번 만난 것이 맞냐는 특검팀 질문에 "그렇다"며 "집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이 한 아파트에 있어서 집에 한 번 갔다가 지하에 있는 코바나 사무실을 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된 이후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전 씨는 "출마한 이후부터는 거의 만난 적 없다"며 "김건희 여사도 거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반대신문에서 전 씨에게 직접 처음 만났을 당시를 설명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13년인지 2013년에 국정원 사건으로 징계받았을 때 검찰에서 상사로 모셨던 분들과 전 씨가 아는 사이라는 걸 듣고 만난 걸로 기억한다"며 "그렇게 해서 만났던 기억이 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전 씨는 "그런 것 같다"며 "검찰에서 오래 근무하고 퇴직한 분들이 검찰에 대한 애정은 있는데 조직의 구조가 상명하복이라는 점에서 문제를 느꼈고, 그런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전 씨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 씨가 저한테 소개해 줬고 인사도 시켜줬다"며 "서울중앙지검장 할 때인지 모르지만, (전 씨의) 법당에서 윤 의원과 셋이 본 적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전 씨는 "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이남석 변호사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 기간 중인 2021년 12월 4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 검사장의 친형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 1월 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고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윤 전 서장에게 변호인을 소개했고, 전 씨를 김 여사로부터 소개받아 함께 만난 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기소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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