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갇힌 한반도…전국 미세먼지 '매우나쁨', 최고 농도 275㎍/㎥

사회

뉴스1,

2026년 4월 21일, 오전 11:28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끼치는 21일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으로 표시되고 있다. 2026.4.21 © 뉴스1 이호윤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평균 기준 '매우 나쁨' 수준에 진입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대별 농도가 200㎍/㎥를 넘는 고농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일평균 농도는 광주 1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 146㎍/㎥, 충남 146㎍/㎥, 전북 146㎍/㎥, 서울 145㎍/㎥, 충북 145㎍/㎥, 경기 141㎍/㎥, 대구 143㎍/㎥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기준인 150㎍/㎥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는 수준이다.

시간평균 기준으로도 전반적인 농도 상승이 확인됐다. 세종 171㎍/㎥, 충북 164㎍/㎥, 충남 157㎍/㎥, 경기 147㎍/㎥, 울산 148㎍/㎥ 등으로 나타나 일부 지역은 실시간 체감 농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최고 농도는 일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전국에서 전남의 순간 농도가 275㎍/㎥까지 치솟았고 경북 255㎍/㎥, 전북 247㎍/㎥, 제주 240㎍/㎥, 세종 232㎍/㎥, 경기 223㎍/㎥, 충남 221㎍/㎥, 강원 221㎍/㎥, 충북 218㎍/㎥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200㎍/㎥ 안팎의 고농도 피크가 관측됐다. 광주도 208㎍/㎥, 대전 203㎍/㎥, 울산 200㎍/㎥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황사 영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번 황사는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전국 대기질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평균 농도뿐 아니라 시간대별 최고 농도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단기간 건강 영향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이후 대기 확산 상황에 따라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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