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야생동물인 늑대는 본래 먹이를 그릇에 담아 먹는 동물이 아니다”라며 편의를 위해 먹이를 용기에 담아주는 것이 늑대 고유의 야생성을 해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오월드 제공)
또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좁은 공간 역시 늑구의 회복을 위한 ‘임시 거처’이며 오월드 측은 늑구를 별도의 집중관리구역에서 보호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격리 공간에서 늑구가 주변을 경계하며 바닥에 놓인 고기를 조심스럽게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위생 문제와 사육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사육팀은 늑대와 같은 포식동물의 경우 먹이를 물고 이동해 섭취하는 습성이 있어 바닥 급여가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밝혔다.
(사진=오월드 제공)
늑구는 회복 후 원래 살던 ‘늑대사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영상을 본 시민들의 걱정은 늑구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오월드는 늑구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늑구는 탈출한 뒤 열흘 만인 지난 17일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생포됐다. 현재 오월드 내 격리 공간에서 회복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