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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의 먹이 급여 방식 논란에 오월드 측이 해명에 나섰다.
21일 오월드는 SNS를 통해 늑구가 격리 공간에서 주변을 경계하며 바닥에 놓인 고기를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왜 밥그릇이 아니라 바닥에 주냐"며 위생과 사육 환경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월드 측은 "야생동물인 늑대는 본래 먹이를 그릇에 담아 먹는 동물이 아니다"며 "평소에도 별도의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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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상 속 장소는 일반 노지가 아닌 매일 철저히 소독되는 '특수 콘크리트 바닥'"이라며 "늑대와 같은 포식동물은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섭취하는 습성이 있어 동물복지 매뉴얼상 바닥 급여가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오월드 측은 "기력을 회복 중인 늑구는 민감한 상태"라며 "그릇에 담아주면 먹지 않는다. 평소에도 생닭 같은 먹이를 울타리 안으로 던져주며, 이는 늑대의 야생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처"라고 해명했다.
먹이 섭취량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포획 직후 사료를 거부하기도 했던 늑구는 현재 하루 평균 1.5㎏에서 2㎏ 수준의 생육을 섭취하며 정상 식사량의 약 80%까지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늑구에게는 빠른 회복을 위해 특수 비타민과 철분제가 첨가된 생닭과 소고기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월드 사육시설의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열흘 만인 17일 0시 44분께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장소에서 포획됐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