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먹이를 바닥에?…논란 일자 오월드 해명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7:3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전 오월드가 당분간 늑구와 관련한 사진 및 영상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 대전 오월드는 “현재 늑구에게 무엇보다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늑구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오월드 제공)
이어 “늑구의 상태가 충분히 안정되고, 본래의 보금자리로 돌아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점에 다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며 “늑구가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했다.

앞서 오월드 측은 늑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늑구가 식사를 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SNS를 통해 공유해왔다.

이후 네티즌들은 “왜 식사를 그릇에 주지 않고 바닥에 주느냐”, “사진을 보정하지마라”, “더 많은 사진을 올리라” 등의 민원이 속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월드 측은 “야생동물인 늑대는 본래 먹이를 그릇에 담아 먹는 동물이 아니다”며 “평소에도 별도의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월드 측은 늑구가 충분히 안정을 찾는 대로 임시 격리 공간을 벗어나, 동료들이 있는 원래의 ‘늑대 사파리’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월드 사육시설의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열흘 만인 17일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장소에서 포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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