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기후·환경 공조 강화…메콩 협력부터 폐기물 기준까지 협의

사회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후 09:18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2026.4.20 ©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7차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를 열고 물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회의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동행해 찡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만나 물 안보, 탄소시장, 폐기물 관리 협력 등을 집중 협의했다. 특히 도시 침수 대응 투자 확대와 산업 성장에 따른 물 수요 증가, 하수도 보급률 10%대 수준 등 베트남의 구조적 과제를 고려해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폐기물 연료 수요 증가에 따른 기술 기준 마련 필요성도 논의됐다.

양국은 이를 계기로 물관리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메콩강 유역 물관리 협력을 위한 한-메콩물관리센터와 베트남 메콩위원회 간 협약을 비롯해, 삼진이앤아이와 베카멕스 간 산업단지 용수관리·바이오가스 협력,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베트남 농업환경부 간 고형연료 기준 수립 지원 등 총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물 인프라 구축과 폐기물 관리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참여 확대와 연료비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 대응과 물안보라는 공동 과제를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기후·환경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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