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2026 한반도평화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세계 곳곳의 침략전쟁 중단을 호소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휴전상태를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2026.4.25 © 뉴스1 김성진 기자
주말을 맞은 25일 서울 도심에서는 전쟁 중단과 평화를 외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607개 국내 종교·시민사회단체, 80여 개 국제 파트너 단체 등이 모인 한반도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한반도 평화대회'를 열고 전 세계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4·27 판문점 선언 8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침략전쟁에 반대한다! 한반도 평화공존의 길을 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대와 전쟁을 끝내자",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지금 중동의 상황은 전쟁이 더 큰 위험, 더 큰 희생,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질 뿐임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예"라며 "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맞서 우리는 우리 정부와 세계 각국이 다시금 대화와 외교로 회귀하고 '평화우선의 원칙'을 따르도록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발걸음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다시금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주체는 당사자인 바로 우리"라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한베평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존재를 위한 추모 미사'를 열었다.
이들은 민간인 전쟁 피해자와 전쟁으로 파괴된 자연, 동식물 등을 추모하며 가자지구, 이란, 레바논 등 전 세계에서 이어지는 전쟁의 중단을 촉구했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도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미국·이스라엘 이란 침공 규탄, 즉각 종전 및 한국 정부 반전평화 행동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이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집회와 행진을 했다.
최근 보석 석방된 전 목사는 이날 야외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 "서울구치소에서도 세 번 구속됐는데 100% 무죄를 받아 법무부로부터 6000만 원 보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재판도 한 3000만 원 보상받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제188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대법원장 탄핵안 발의와 언론 개혁을 촉구했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희대 대법관이 대법관 2명 추가 임명을 해야 하는데 미적대고 있다"며 "국회가 국민들의 조희대 탄핵 요구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