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지역에 신호동이 낙뢰에 먹통이 되면서 운전자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2021.8.2 © 뉴스1 최창호 기자
지난해 국내 낙뢰 발생이 여름철과 서해안에 집중되고, 특히 7월에만 한 해 낙뢰의 3분의 1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5 낙뢰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낙뢰 발생 횟수는 약 10만 6000회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3% 많았지만 전년 대비로는 27% 줄었다. 낙뢰의 57%가 6~8월 여름철에 집중됐으며, 특히 7월 한 달에만 약 3만 5372회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5월과 9월 낙뢰가 평년보다 많았고, 6월과 8월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제헌절이던 7월 17일 하루에만 약 2만 3031회가 발생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고 전북 15%, 전남 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은 382회로 가장 적었다. 최근 10년 평균과 달리 서해안과 충남 지역에 낙뢰가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해상에서는 서해에서 발생한 낙뢰가 가장 많았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서해로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와 맞물려 낙뢰 피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사전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여름철에는 낙뢰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실시간 정보 확인과 행동요령 숙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