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하세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7일, 오전 11:16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서울 시내 약 48만 가맹점에서 폭넓게 쓸 수 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9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편의점에 ‘고유가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신청·사용하면 가맹점 결제수수료가 무료다. 신용카드(0.4~1.45%)나 체크카드(0.15~1.15%) 결제 시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과 달리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전혀 없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수익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민 혜택도 강화된다. 지원금은 기존에 보유한 상품권이나 향후 할인 구매할 상품권과 합산해 결제할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역 및 자치구 상품권 발행이 예정된 만큼 할인 상품권을 추가로 구매해 합산하면 지원금 이상의 구매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 편의성이 신용카드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 시내 약 48만 개 가맹점 결제망이 구축돼 있으며, 별도 QR 키트가 없는 매장에서도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바코드 결제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터치결제’ 기능을 활용하면 실물 카드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사용처도 마련됐다.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결제 수단으로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고,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내려받거나 서울페이플러스, 신한은행 쏠뱅크 앱에서도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1차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27일 월요일은 끝자리 1·6, 28일은 2·7, 29일은 3·8, 30일 목요일에는 4·9·5·0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5월 1일 노동절 공휴일을 고려해 전날인 목요일에 신청 대상자가 집중 배치됐다.

지원금은 올해 8월 31일까지 서울 소재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한 안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 지원금은 기존 상품권과 달리 ‘선물하기’ 기능이 제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시민은 48만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이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신청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 안내 포스터(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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