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씨월드서 17살 돌고래 '마크' 폐사…11년 사이 16마리 숨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28일, 오후 10:0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돌고래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돌고래 '마크' (사진=거제씨월드)
28일 거제씨월드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오전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거제씨월드에서 암컷 큰돌고래 ‘마크’가 폐사했다.

17년을 산 마크는 야생에서 포획된 개체로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2014년 4월 거제씨월드로 옮겨졌다.

거제씨월드 측은 마크가 지난해 9월 평소와 다른 호흡 양상과 활력 저하 증세를 보이자 집중 관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는 24시간 수중 카메라 모니터링 등 관리를 받았는데 4개월간 상태가 나아지고 악화되기를 반복하다가 숨졌다.

거제씨월드 측은 사인 규명을 위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부검을 의뢰했고 지난 24일 만성 폐렴과 심낭염으로 폐사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거제씨월드는 이달 초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건강검진과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설비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씨월드에서 폐사한 돌고래 수는 2014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 16마리에 달한다.

현재 살고 있는 개체는 총 9마리로 거제씨월드는 시설에 있는 돌고래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알아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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