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김준현 태웠던 울산 유명 택시 기사, 여중생에게 "라면 먹고 갈래" 의혹

사회

뉴스1,

2026년 4월 29일, 오전 09:10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울산에서 '클럽 택시'를 운행하며 유명해진 택시 기사가 동료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1시께 울산 한 건물 앞에서 50대 택시 기사 B 씨가 20대 택시 기사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쳤다.

B 씨는 택시 내부에 조명과 마이크 등을 설치해 독특한 콘셉트로 운영하며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로 라디오와 방송에 출연하고 고두심과 김준현 등 연예인을 태우기도 한 지역 내 유명 인물로 알려졌다.

'흉기 피습' 사건의 발생 원인은 일주일 전 택시에서 발생한 성추행 의혹 때문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B 씨는 운행 중 여중생 승객에게 "예쁘게 생겼다"며 손을 잡고 놓지 않거나 볼을 꼬집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우리 집에 와서 라면 먹고 가라. 같이 놀다 가자. 집에 아무도 없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울산 지역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관련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성추행에 대해 전면 부인하던 B 씨는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A 씨가 소문을 퍼뜨렸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B 씨는 A 씨를 향해 위협하기 시작했고, 사건 발생 당일 울산의 한 건물 앞에서 A 씨를 마주친 B 씨는 옷을 잡은 뒤 목과 배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흉기를 피하는 과정에서 목 부위를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JTBC '사건반장'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B 씨는 A 씨에게 "너 나가면 알지?"라는 협박성 문자까지 보냈다. 이에 A 씨가 협박이라고 항의하자 B 씨는 "썩을 놈들, 우습네"라고 답했다.

경찰은 B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B 씨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배우 고두심과 개그맨 김준현을 차에 태우는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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