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찬대(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시장도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인천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유정복(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 = 각 후보)
그는 “인천을 지키고 키워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제가 나섰다”며 “인천이 이기면 대한민국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민선 6기 인천시장 때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민선 8기에서 인천형 성장과 복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그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 더 크고, 더 강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천원주택 확대 등 천원 유니버스 완성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아이사랑드림센터 확대 △의료 인프라 완성 △균형도시 인천 완성 등을 제시했다. 또 △교통혁명 완성 △미래산업과 K컬처 중심 도시 조성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완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경쟁 상대인 박 후보를 지칭하며 “인천시의 성과를 부정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박 후보가) 내놓는 공약들을 보면 참 놀랍다. 대부분 이미 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인천시가 실패했다고 말하면서 지금 인천시가 하고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며 “이게 비전이냐, 따라하기냐, 가로채기냐. 아마 인천을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공세를 가했다.
앞서 지난 22일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출마 선언 때 “민선 8기 인천시정의 무능 때문에 인천이 뒤로 가고 있다”며 유 후보를 직격했다. 박 후보는 29일 인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인공지능(AI) 산업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핵심 공약으로 물류 AI산업, AI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이어 물류 AI 7대 전략으로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인천 전역 물류 AI·피지컬 AI 실험실(리빙랩) 조성 △인천형 물류 AI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또 △정부 추진의 1조원(국비 7700여억원 포함) 규모 AI 커넥티드카 혁신사업 유치 △사이버보안 기술 영역 확장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의 AI 정책은 제1호 공약인 A(인공지능)·B(바이오)·C(콘텐츠)+E(에너지) 전략의 한 부분이다. 그는 “물류 AI는 인천 산업의 미래이고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은 국가의 미래”라며 “저는 2개 축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직을 사퇴한 박 후보는 1호 공약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며 지지층을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