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고시원 업주가 여학생 세입자 방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고시원 업주 A 씨(88) 사건 2건을 병합해 지난 10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A 씨는 1990년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사건 관련 검찰은 지난 24일 A 씨를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공판을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를 통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려달라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앞서 A 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4시쯤 자신이 운영 중인 서울 동대문구 한 고시원에서 중국 국적 여성 유학생 B 씨의 방에 무단으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전기 요금이 많이 나와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려 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B 씨는 A 씨가 지난해 12월에도 자신의 방에 무단으로 들어왔다가 "실수"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국 국적 여성 유학생 C 씨 역시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 두 건을 병합해 검찰에 넘겼다.
sb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