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6.8 © 뉴스1 이동해 기자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배짱이 없다"고 평가했다.
3일 전 목사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지난달 26일 자 예배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정청래가 법사위원장이어서 내란죄는 뺐는데, 그럼 윤 전 대통령은 바로 '난 대통령 집무실 간다' 이러면 그만인데 배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갑근을 비롯해 변호인단이 멍청하다"라고도 했다.
지난해 1월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탄핵 심판이 형사소송이 아닌 헌법재판이라는 점을 고려해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했는데, 전 목사는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이처럼 주장했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이) 요즘 새벽 4시부터 성경만 읽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발언 이후인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또 자신의 보석 석방과 관련해 "전광훈이가 집구석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고들 그러는데, 그건 보석 조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네 번 구속됐는데, 다섯 번 구속되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라고도 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기소돼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한때 구속됐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달 7일 보석 석방이 허가됐다.
보석 조건은 △보증금 1억 원 납입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이며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석방 이후 매주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석방 첫 주에는 화상으로, 이후에는 직접 광화문 현장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2일)에도 집회에서 "계엄령은 대통령의 통치권 중 하나"라며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