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앞두고 잠적…'먹튀 의혹' 일본인 연습생 '출국정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03일, 오후 07:46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일본 출신 연습생이 사기 혐의로 출국정지 조치된 가운데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해당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고소를 접수하고 사기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연습생 A씨를 출국정지 조치했다.

당초 A씨는 6인조 보이그룹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A씨는 정식 데뷔를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신뢰 관계가 깨졌다”는 말을 남긴 뒤 소속사와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과 음원 공개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후 A씨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해당 그룹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소속사는 A씨가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였던 사실도 뒤늦게 확인했다.

소속사는 A씨의 잠적으로 약 5743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데뷔 준비를 위한 연습 지원비, 음원·안무 제작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숙식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의 출국을 제한하는 조치다. 경찰은 A씨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번 일로 인해 함께 데뷔를 준비했던 나머지 멤버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며 “끝까지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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