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갈무리)
가수 성시경이 소개했던 맛집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이 폐업 과정에서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SNS 스레드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서 강아지가 방치됐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이런 걸 실제로 보니까 심장이 떨린다. 다행히 밤에는 주민이 데려가서 케어해주시는 거 같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영업을 중단한 가게 유리문에 붙은 경고문이 담겨 있다. 경고문에는 "강아지가 갇혀 있다. 영업 중단된 빈 가게에 방치 중인 강아지. 구청, 센터 등에 신고했으니 생명 똑바로 챙겨라. 낮에 실내는 찜통이다. 강아지 데려 가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텅 빈 매장 안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의 모습이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해당 강아지는 약 14살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노령견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펫 프렌들리(friendly·친화)'라고 하면서 4월 초 폐업하면서 강아지 버리고 갔다. 14살이고 귀랑 다리도 안 좋은 것 같다. 눈도 안 좋아 보이는데 진료비 비싸다고 노견을 죽으라고 방치해놓고 가냐"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청에서는 빨라야 5월 4일에 온다는데 구청에서 데려가면 안락사 99%다. 강아지 혼자 덩그러니 있던 거 근처 주민들이 물이라도 주고 있다. 너무 벌벌 떨고 있어서 가게 안에 앞치마랑 옷가지 찾아서 바닥에 깔아주고 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똥에 파리 꼬이고 모기, 벌레 드글거리고 환기도 안 돼서 악취가 난다. 낮에 실내온도 높아서 너무 더운데 전기도 끊긴지 좀 됐다고 한다. 강아지가 하루하루 눈에 힘이 없어지고 있다. 집에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어 임시보호도 어려운 상황이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튜브 갈무리)
해당 식당은 2년 전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며 맛집으로 알려졌고, 영상은 약 7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 달 전부터 리뷰와 영상 댓글에는 식당의 위생과 반려견 관리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식당 리뷰에는 "장사를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왜 강아지를 이렇게 두나", "개를 왜 매장에 두고 키우는 거냐. 내버려두고 갈 거면 키우지 말았어야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유튜브에는 "영상을 내려야 할 수준의 음식점이다", "진짜 최악이다. 강아지가 홀에 돌아다니면서 손님 식탁에 오르는데 그냥 두고 강아지가 홀에 오줌 싸고 씻기지도 않고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짖는데도 직원이 가만히 둔다", "밥 먹는데 옆에서 개가 똥 싸는 횟집은 처음이다" 등의 후기가 잇따랐다.
논란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유기도 동물학대다. 개 유기한 사람은 다시는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저렇게 두고 가면 죽으라는 건가. 잔인하다", "차라리 문 열고 풀어주고 가지" 등 비판이 쏟아졌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