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3일 함께 우산을 쓰고 부산 북구 구포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5.3 © 뉴스1 윤일지 기자
유세 도중 초등학생에게 '오빠'라고 불러 보라고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일 검찰에 고발됐다.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익연)는 이날 오후 정 대표와 하 후보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정 대표는 전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하 후보 지원 유세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다. 함께 있던 하 후보도 어린이를 향해 "오빠"라고 했다.
학익연은 "명백한 아동 인권 침해이자 정서적 폭력"이라며 "60대와 50대 남성인 두 피고발인이 8세 초등학교 1학년 아동에게 심각한 수치심과 심리적 압박을 준 사건"이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또 "유력 정치인들이 어린아이를 정치적 소모품으로 활용한 사태"라며 "교육계와 학부모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 후보는 전날 선거캠프를 통해 "오늘 지역 주민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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