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65일이 매일 어린이날인 사회 만들겠다"(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05일, 오후 09:28

[이데일리 김유성 김관용 성주원 기자] “1년 365일이 매일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04번째 어린이날인 5일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 초청 행사와 서울 어린이대공원 깜짝 방문으로 하루 종일 어린이들과 소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청와대 본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어서 와, 청와대는 처음이지?’라는 이름의 어린이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와 보호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어린이날 행사이자, 청와대 복귀 이후 첫 공식 어린이 초청 행사다.

행사에는 인구소멸지역 아동, 보호시설·한부모·다문화 가정, 장애 및 희귀질환 어린이 등 다양한 배경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정부기관 홍보 캐릭터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러분을 만나 반갑다”며 어린이들에게 “각자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라”고 말했다. “어떻게 대통령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대통령은 국민이 맡긴 자리”라며 “성실히 준비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충무실에서는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국민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방법을 고민하고 세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이 힘드냐”는 질문에 “많이 힘들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행사 장소를 녹지원으로 옮겨 회전그네,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과 컵케이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며 “꿈을 이루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김 여사는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가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예고 없이 찾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일정”이라며 “형식적인 행사보다 현장에서 국민과 직접 호흡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후문으로 입장해 음악분수대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셀카 촬영 요청이 이어지자 대부분 수용하며 약 2시간 동안 공원에 머물렀다.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 쌍둥이 형제,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아이들 기억에 남을 최고의 선물”이라며 반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뿐 결코 부족하거나 미숙한 존재가 아니”라며 “존엄과 인격을 지닌 한 사람으로 존중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는 어린이들의 SNS 쪽지에 답변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소풍과 수학여행을 가게 해달라’는 요청에 이 대통령은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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