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모상에도 안 불렀는데…"미혼이라 뭘 몰라 시모상 안 왔냐" 친구 도발

사회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전 05:00


친구의 시어머니 장례식 참석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의 시어머니상 조문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 특히 할머니는 A 씨에게 '엄마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올해 초 할머니가 별세했지만 장례식장이 먼 데다 주말이었던 점을 고려해 A 씨는 회사에만 알리고 친구들에게는 따로 부고를 전하지 않았다.

이후 한 달 뒤 모임에서 소식을 전했고, 친구들은 위로를 건넸지만 조의금이나 조문은 없었다.

A 씨는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였지만 '할머니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친구의 시어머니가 별세하면서 발생했다.

A 씨는 단체 채팅방에서 부고 소식을 듣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다만 장례식장은 편도 3시간 거리여서 조문이나 조의금을 하지 않았다.

이후 친구는 "장례식에도 오지 않고 부조도 하지 않아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시부모도 부모인데 미혼이라 몰라서 그런 것 같다"는 식으로 반응했다.

A 씨는 그동안 해당 친구에게 결혼식 축의금 20만 원, 출산 선물, 돌잔치 축의금 등 각종 경조사를 꾸준히 챙겨왔다고 밝혔다. 반면 본인은 아직 미혼이어서 친구에게 받은 금전적 도움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친구의 남편과는 면식도 거의 없어 이름도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같은 모임 내 다른 친구들 역시 대부분 조의금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A 씨는 자신만을 겨냥한 불만 제기에 당혹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고를 알릴 수는 있으나 조문이나 조의금을 안 했다고 서운하다는 사람이 비정상이다", "친구의 시부모상은 남편 되는 사람과 따로 교류가 있지 않은 한 안 챙긴다", "시부모나 장인 장모상은 부모상이랑 동급으로 보긴 한다. 다만 부부끼리 친하지 않으면 장례식장까지는 안 가는 경우가 많다. 시모상에 조의 안 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경우 없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