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준영 전처 "죽기 하루 전 연락, 반려견 맡긴다고…그날 그렇게 갔다"

사회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전 11:57

이준영 유튜브 채널

가수 겸 작곡가 故 이준영(리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처가 생전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고인의 전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이 키우던 반려견을 데려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5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며 "보미는 원래 못 키울 상황이 생기면 제가 데리고 오려고 했다. 그저께 부고 연락을 받았고 오늘 보미를 데리고 왔다"며 "사는 게 힘들었고 우울증이 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울먹였다.

이어 "우린 서로가 밉고 꼴 보기 싫어서 이혼했지만 그래도 20대와 30대 20년을 함께 보낸 사람"이라며 "갑자기 공허해지는 느낌도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마지막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전처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혹시 본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미를 부탁한다고 메시지가 왔었다"며 "당연히 데려올 테니 건강이 안 좋아지면 연락하라고 했는데 그날 그렇게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로 힘들었으면 내게 연락을 하지 그랬나. 내가 보미를 데리고 가겠다는 말에 안심이 됐었나 보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앞서 지난 4일 작곡가 겸 게임 디렉터 XeoN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저의 친구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DJMAX의 작곡가 리주님이 홀로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라고 리주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리주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랑백수'에 '안녕'이라는 제목의 자작곡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모든 분 감사했고 미안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리주는 대한민국의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이후 유튜버로도 활동했다. 그는 수개월 전까지 '방랑백수'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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