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6.3.19 © 뉴스1 박정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6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 정보통신과와 경기 과천시 법무부 검찰과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수사관계자들이 사용한 PC 10여대를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당시 최종 보고·결재라인에 있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출국금지 조치하며 수사선상에 올렸다.
지난 10일에는 대검 검찰총장실 압수수색을 통해 이 전 총장의 후임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도 확보했다. 심 전 총장은 취임한 지 한 달 뒤인 2024년 10월 김 여사의 디올백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종합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윗선에서 수사팀에 무혐의 결론이 나오도록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2023년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수수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2024년 5월 이 전 총장은 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그러나 당시 중앙지검은 이 전 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고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만나 조사한 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3대 특검 수사 과정에서 2024년 5월 재임 중이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김 여사가 수사팀 구성과 수사 상황을 묻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셀프 수사 무마' 의혹도 일었다.
3대 특검은 중앙지검과 법무부 등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진행했지만, 수사 기간이 종료돼 마무리 짓지 못한 채로 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younm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