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방역기동반 직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환자는 당시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왔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집앞 텃밭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해외방문 이력이 없어 이번 사례는 국내 환자에게서 검출된 첫 인체감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 국내에서 오즈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2023년 7월 일본 여행 중 감염된 해외유입뿐이었다.
질병청은 그간 해외에서는 보고됐지만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감염병에 대해서도 감시해 왔다. 기후 변화로 감염병 매개체 서식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SFTS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미확인 검체에 대해서도 분기별로 추가 검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오즈 바이러스도 이 과정에서 발견됐다.
오즈바이러스는 2018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채집된 뭉뚝참진드기에서 최초로 발견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다. 이후 2022년 70대 여성이 감염 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했으나 타 국가에서는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서 오즈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국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질병청은 진드기에게서 물린 발열 환자에게서 감염병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오즈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질병청은 2023년 오즈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법을 구축한 바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번 검출은 선제적 감시 과정에서 아주 낮은 빈도로 확인된 것으로 국내 위험성을 단정하기에는 어렵다”며 “앞으로도 국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