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약 탔다”…남편 살해 꾸민 태권도장 관장·직원 덜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08일, 오전 06:3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20대 관장이 직원과 모의해 직원의 남편에게 약물을 탄 술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태권도장 관장인 20대 여성 A씨를 살인예비 및 살인미수 혐의로, 피해 남성의 부인인 40대 여성 B씨를 살인 예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6일 오후 30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부부의 집에서 말다툼 도중 흉기를 휘둘러 B씨 남편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두 사람의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술에 약을 타 남편을 살해하려 모의한 정황을 포착, 7일 B씨를 살인 예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약물을 탄 술은 B씨 자택 냉장고에서 발견됐으며, C씨는 다행히 이를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약을 탔다는 술병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A씨 혐의도 특수상해 혐의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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