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출퇴근 동선 파악해 여의도서 수원까지 따라와"…김지민, 스토킹 고백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전 09:35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인 김지민이 연습생 시절 한 남성에게 출퇴근 동선을 추적당하는 등 장시간 집요한 스토킹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에서는 '적반하장의 극치 철면피들'을 주제로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된 가운데 김지민이 과거 극심한 공포를 느꼈던 스토킹 피해 사실을 전했다.

김지민은 연습생 시절 자신을 따라다닌 한 남성 때문에 일상이 무너진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여의도에서 일이 끝나면 내가 지하철 타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살고 있는 수원까지 항상 같이 퇴근을 했다"며 "출근할 때도 내가 어디서 타는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밤이 늦든 다음날이 되든 내가 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탔다"며 "어느 날부터 같은 칸에서 매번 보던 사람이 계속 보이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김지민은 "너무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결국 언니에게 집 밖으로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며 "정말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특히 그는 직접 스토커에게 거부 의사까지 밝혔다고 했다. 김지민은 "그러지 말아 달라고 했더니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며 "범죄행위라고 따졌다. 정말 소름 끼치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호선 교수는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스토킹 범죄는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집착인지 경계가 불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상대가 싫다고 했는데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건 명백한 집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토킹 범죄가 시작되면 증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CCTV 확보는 필수이고 집 우편물을 상대가 뜯어보는 경우도 있어 이런 상황까지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경우에 따라 망상이 분노로 확장될 수 있다. 조짐이 보이면 반드시 보호자나 주변 사람에게 알려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서 "피해 범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맞서 싸우기보다 위험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