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수사팀 소환…최재훈 "부당한 지시 없었다"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전 10:32

25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사무실 앞 2026.2.25 © 뉴스1 김영운 기자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11일 검찰의 김건희 여사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소환했다.

종합특검은 이날 오전 최재훈 대전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와 김민구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연수원 37기)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최 부장검사와 김 부장검사는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와 부부장검사를 맡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진행했다.

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 사건 수사 진행하고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부당한 지시나 외압을 받은 적 없었다"며 "우리 수사팀과 함께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 진행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 수사가 지난해 7월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 때부터 종합특검에 이르기까지 10개월간 이어져 온 데 대해 "수사 대상자의 권리나 기본권, 인권 등 중대한 침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 종결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취재진 눈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다.

종합특검은 2024년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것을 두고 '봐주기 수사'한 것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중앙지검 수사팀은 영부인 신분인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없이 2024년 7월 서울 종로구 창성동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한 차례 비공개 출장 조사를 진행해 '황제 조사'라는 비판도 받았다.

종합특검은 김 여사의 무혐의 결론에 맞게 수사기록이 조작된 것 아닌지, 이 과정에서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합특검은 수사 지휘라인에 있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후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시 수사팀 수사관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국군방첩사령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은 이날 오전 9시쯤 포렌식 절차를 위해 출석했다.

김 전 단장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앞서 2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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