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시영, '15년 열애' 동성 연인 향해 "마음이 불끈불끈, 미치겠다"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전 05:00

유튜브 채널 '왓챠'

영화 '왕과사는 남자'의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15년째 교제 중인 동성 연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왓챠'에는 '초면에 이렇게 다 얘기해도 돼? 극과 극 두 사람 원소윤 & 박시영 디자이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작가 원소윤은 박시영에게 "자랑하는 걸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최근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물었고, 박시영은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 애인 자랑을 좀 했다"고 말했다.

박시영은 "최근에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다"며 "아침마다 강아지 사진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애인이랑 찍은 사진도 보게 되는데, 너무 예쁜 거다. 미치겠더라. 진짜 마음이 불끈불끈할 때가 있지 않냐"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왓챠'

이어 "너무 예뻐서 내가 이런 애인도 있다고 자랑했던 건데 그게 기사에 나왔다"며 "나이 마흔 살 먹고 커밍아웃이라고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건 제 애인밖에 없는 것 같다"며 "마음속 깊이 뭘 자랑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애인을 업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다 보여주고 싶다. 명동 한복판을 걸으면서 '내 거다'라고 자랑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인의 어떤 점이 좋냐는 물음엔 "계속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며 "저는 애교도 많고 어리광도 부리고 안기면서 귀찮게 구는 성격인데 그런 부분을 잘 받아준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박시영은 자신의 SNS에 동성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15년 내내 이 마음이 들끓고 있다.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박시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관상', '곡성', '마더', '짝패' 등 수많은 작품의 포스터 디자인을 맡은 국내 대표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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