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100명 넘어…하교 시간 사고 집중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후 12:00

지난 3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강초등학교 앞에서 개학 시즌을 맞아 스쿨존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지난해 서울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서울 경찰이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부상·중상·사망)는 2024년 대비 26.4%(91명→115명) 늘었다.

최근 3년 어린이 보호구역 내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285명)는 월별로 학기 중인 7월(37명)과 10월(38명) 가장 많았고 여름 방학인 8월(12건)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전체사고의 절반(142명, 49.6%)이 하교 시간(오후 2시~오후 6시)에 집중됐고, 위반 유형별로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77명, 27%), 신호위반(55명, 19%) 등 운전자 중과실 사고가 많았다.

서울경찰청은 새학기를 맞아 지난 3월부터매주(주 1회 이상) 서울 31개 경찰서가 동시다발적으로 스쿨존 음주 운전 등 집중단속을 진행 중이다. 하교 시간대에는 학년별 하교 시간을 고려해 오후 1시부터 스쿨존 인근까지 범위로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등하교 시간 맞춤형 교통안전 활동 △등굣길 음주 운전 집중단속 △하교 시간 순찰 강화 및 집중단속 △스쿨존 교통사고 학부모 공유 △ 차량 방호울타리 등 보행자 안전시설 확대 설치 등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등굣길은 전 학년이 오전 8~9시에 등교하는 만큼 경찰과 협력 단체(녹색 어머니, 모범운전자)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합동 캠페인, 홍보를 통해 스쿨존 안전 의식을 개선한다.

하굣길은 학년별로 분산돼 교통사고가 많은 점을 감안해 도보 순찰을 통해 공사 현장 등 교통사고 취약지를 중점 점검하고 집중단속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특히 매주 진행 중인 등굣길 집중단속에 더해 하굣길도 서울 전 경찰서(31개서)에서 △신호위반(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포함)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두바퀴 차(이륜차·PM) 보도 통행 △불법 주정차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교통사고 취약 지점을 발굴해 지자체 등과 협업해 보행자 방호울타리 확대 설치 등 시설 정비에도 나선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 운전, 불법주정차는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커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copdes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