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인물로 지목된 엄희준 검사. © 뉴스1 박정호 기자
쿠팡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엄희준 검사가 상설특검 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
엄 검사 측은 12일 오전 안권섭 특별검사와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파견검사 3명을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엄 검사 측은 안 특검과 김 특검보가 2025년 12월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문지석 검사에게 사건 관련 증거 확보 현황과 관계인 입건 여부, 수사 방향 등 구체적인 수사 정보를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검팀이 허위 프레임을 구성하기 위해 사실관계와 물적 증거를 확보하고도 이를 수사 기록과 공소사실에서 고의로 배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사건은 CFS가 2023년 5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천지검 부천지청 지휘부가 무혐의 처분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문 검사는 부천지청 부장검사로서 CFS의 취업규칙 변경이 불법이며 기소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당시 부천지청장이던 엄 검사와 김동희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엄 검사는 지난 3월 안 특검 등을 자신의 신상정보가 기재된 공소장 사본을 무단으로 공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