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시간 계약직 화장실 사용 경멸한다"…새 직장 지사장 말에 분노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전 05:00

클립아트코리아

계약직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제한했다는 한 회사의 사내 방침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직 설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녀 넷을 키우는 50대 가장이라고 밝힌 A 씨는 "노모가 계신 지역으로 이사한 뒤 새 직장에 취업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회사에서는 계약직 직원들의 근무 시간 중 화장실 사용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었다.

그는 "이쪽 업계 관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일과 시간 내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지사장이 '경멸스럽다'고 표현했다"며 "출근하자마자 그런 말을 듣고 굉장히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마다 생리현상이나 화장실 가는 시간은 다 다르지 않냐"며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해 쉬는 시간에 맞춰 가려고 노력하지만 쉬는 시간이 10분뿐이라 화장실을 다녀오면 대부분의 시간이 지나간다. 화장실 다녀오는 데만 7~8분이 걸린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 회사 측 대응이 과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증거 수집해서 노동청에 신고해야 한다. 대표적인 직장 내 갑질 행위다", "생리현상으로 너무하다. 경멸이라는 단어까지 쓸 필요가 있나", "생리적 현상을 통제하는 건 비인간적 행위다", "저게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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