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홍은경 씨(63)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기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사랑의열매 측 제공)
스승의날을 앞두고 27년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전직 초등학교 교사가 1억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홍은경 씨(63)가 최근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92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언론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처음 접하고 10년간 기부를 목표로 준비하다 최근 남편과 함께 뜻을 이뤘다고 전했다.
홍 씨는 "부모님의 사업이 어려워지며 진로를 바꾸고 유방암 투병도 겪었지만 지나고 보니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시간"이라며 "기부를 하고 나니 사회에 대한 마지막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A+ 점수를 받은 것처럼 벅차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어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스승의날을 앞두고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아이들과 다음 세대에 대한 따뜻한 교육이자 메시지"라며 "오랜 시간 품어온 나눔의 꿈을 실천해준 뜻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