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삼성전자 노사에 16일 사후조정 재개 공식 요청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4일, 오후 01:16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14일 삼성전자 노사에 사후조정 회의를 재개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가 제시한 회의 일정은 오는 16일이다.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 사진)이 13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협상장을 각각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노사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 요청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노사 중 일방이 요청하고 상대방이 동의하거나 △노동위 위원장이 사후조정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권유할 수 있다. 당사자가 동의하는 경우 사후조정이 개시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3일 밤샘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중노위는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지만 양측 주장의 간극이 크다”며 “노조 측에서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금번 사후조정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이 40조원이 넘고, 글로벌 반도체 초호황 속 고객사 이탈과 공급망 훼손 등이 확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