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탄생일에 대왕님 탄식하실 듯"…세계 곳곳 한글 표기 오류 '눈살'

사회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전 11:23

서경덕 교수 제공

전 세계 주요 장소에 황당한 한글 표기 오류가 많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경덕 교수는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여 전 세계 공항, 관광지, 박물관 및 미술관 등 주요 장소의 한글 표기 오류를 시정하고자 한다"며 "이를 발견하게 되면 DM으로 제보를 해 달라"고 적었다.

서 교수는 "오는 한글날(10월 9일)까지 제보받은 후 해당 기관에 연락을 취해 올바른 한글 표기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전 세계 주요 장소에 다른 언어들은 표기가 되어 있는데 한글 표기가 빠진 곳이 있다면 이런 곳도 함께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K팝, K드라마, K푸드 등 대한민국의 대표 콘텐츠들은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시기는 한글 및 한국어 세계화의 적기라고도 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주요 장소에 올바른 한글 표기부터 만들어 간다면 세계인들에게도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사 박물관, 라크마(LACMA) 등 세계적인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왔다"며 "특히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기초 한국어'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고, K팝 스타들과 함께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여 외국인들에게 한글 및 한국어를 널리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령 사이판 국제공항 입국장에 붙여진 'AGRICULTURE QUARANTINE INSPECTION'을 '농산물 검역검사'가 아닌 '농업 격리검사'로 몽골 울란바토르공항에 '만남의 장소'가 '미팅포인트'로 잘못 번역해 표기한 사례들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세종 대왕님 탄일에 이런 일이", "농업을 어떻게 격리 시킨다는 말인가", "세종대왕님이 탄식하실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서 교수는 이를 지적하며 "앞으로 우리의 한글과 한국어를 세계인들에게 더 널리, 그리고 올바르게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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