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5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김영배 후보 캠프 제공)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서울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는 공교육 신뢰의 약화"라며 "교육감은 이 신뢰를 회복하는 게 첫 번째 책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 뉴스1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서울교육을 이념의 실험장이 아니라 10년 후 우리 아이의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인 그는 잇단 진영 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보인 유일한 인물이다. 완주 의사도 피력한 상태다.
김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입시, 진로, 정서, 기초학력, 교권 문제를 교육청이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책임지는 '서울 안심교육 책임 시스템'을 1호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공교육의 국제학교 수준화,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는 급슐랭 프로젝트도 당선 시 임기 내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저는 교육학 박사이자 대학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교육자이고, 오랫동안 학교운영위원으로 현장을 경험해 온 사람이다. 사회공헌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활동하며 교육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 직접 봤다. 서울교육을 이념의 실험장이 아니라 10년 후 우리 아이의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
-서울시교육감은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나.
▶서울시교육감은 단순히 학교 행정을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서울교육은 전국 교육의 기준이 되고 서울시교육감의 철학과 정책은 대한민국 교육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서울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기준의 붕괴와 불안의 구조화'다. 교육의 기준이 흔들리면서 교실은 무기력해지고, 학부모의 불안은 커졌다. 기초학력과 문해력의 위기, 교권과 학습권의 동시 약화, 학부모 불안의 방치, AI 시대에 맞는 교육 전환의 부족 등이 불거졌다. 서울교육의 본질적 문제는 공교육 신뢰의 약화라고 본다. 이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교육감의 첫 번째 책무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1호 정책과 임기 내 추진할 핵심 정책은.
▶'서울 안심교육 책임 시스템'이다. 입시, 진로, 정서, 기초학력, 교권 문제를 따로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이 하나의 통합 체계로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는 1교실 2교사 기반 기초학력 국가책임형 모델, 문해력 회복 프로젝트, 교권·학습권 보호 시스템 강화, 입시·진로·정서 안심센터 강화 등이다.
또한 AI 시대 경계 없는 융합교육, 공교육의 국제학교 수준화, 학생 복지와 이동권 보장, 학교급식 질을 높이는 급슐랭 프로젝트, 역사와 국가 정체성 교육의 회복도 추진하겠다.
-최근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 등으로 교육감 선거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 무용론이 나오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 다만 교육감 선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정책 경쟁이 사라지고 단일화 방식만 부각되는 선거 문화가 문제라고 본다.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후보가 어떤 교육철학을 가졌는지, 어떤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지보다 누가 누구와 단일화하느냐만 부각된다면 시민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후보 간 단일화 없이는 선거는 필패인데, 단일화 계획은 있나.
▶서울교육 정상화와 미래교육 혁신을 위해 필요한 단일화 논의에는 언제든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다. 다만 단일화는 명분과 절차가 분명해야 한다. 단일화 첫째 조건은 모든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공정한 단일화다. 또한 정책 중심 단일화, 중도 학부모나 무당층까지 설득할 수 있는 확장성, 그리고 미래성 등의 조건도 부합해야 한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