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두 돌이 지난 아이들과 식당을 찾았다가 "아이들도 1인분을 주문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 A 씨는 "며칠 전 친구와 각자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한 가정식 식당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당시 이들은 4인 테이블에 앉아 고추장불고기 2인 세트를 주문했다. 그런데 직원은 "아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인분을 추가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A 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매운 음식을 못 먹고, 양도 많지 않다"며 양해를 구했다. 아이들에게는 밥에 물 정도만 말아 먹일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원은 "아이들도 그릇과 수저를 사용하지 않느냐"며 추가 주문을 요청했다. 문제는 식당 메뉴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장 싼 메뉴도 2만 원이 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A 씨는 "그동안 아이를 데리고 수많은 식당을 가봤지만, 아이 몫까지 추가 주문을 요구한 건 처음이었다"며 "제가 진상인 건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고추장불고기처럼 매운 음식을 파는 곳이다. 어린이용 세트도 없었다. 어른들만 시켜서 먹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라고 말헀다.
박지훈 변호사도 "지침이 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두 돌 지난 아이한테는 융통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상황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