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유산 이수자·전승공동체 지원 공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전 06:15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넓히고 시민과 만나는 새로운 전통문화 활동을 발굴하기 위해 무형유산의 명맥을 잇는 이수자와 전승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2025년 무형유산 이수자 공연에서 한 남성이 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8일 ‘서울시 무형유산 이수자·전승공동체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유자·전승교육사·보유단체 중심으로 이뤄지던 지원 범위를 넓혀서 기량을 인정받은 이수자와 공동체 종목 활동 단체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 대상은 서울시무형유산 전수교육을 3년 이상 이수한 뒤 기량 심사를 통과해 ‘전승교육 이수증’을 받은 45종목 900여 명의 이수자와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전통군영무예’, ‘결련택견’ 관련 전승공동체다. 지원 분야는 연구·교육·전시·공연 등이며 교육 교재 제작과 작품 재현, 시민 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이수자 선정 12개 사업에 각 500만원, 전승공동체 종목 선정 4개 사업에 각 1000만원이다. 선정 단체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의 공간 활용 기회도 주어진다. 천우각 마당에서 야외 공연을, 5채의 전통가옥에서 교육프로그램과 소규모 전시·공연을 운영할 수 있다.

선정 사업은 별도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2~13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26 서울무형문화축제’의 참가 기회도 얻는다. 우수 결과물은 영상 기록화를 통해 시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신청 서류는 서울시 및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6월 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말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번 공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025년에는 향온주 이야기의책·영상 제작과 단청 전시, 살풀이춤 콘서트, 결련택견 한마당 등 무형유산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업들이 선정됐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우리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이어갈 창의적인 이수자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전승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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