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기 감리보고서를 통해 세 차례 통보했다”고 밝히자 공단은 “방대한 월간 보고서 일부에만 언급된 수준으로 사실상 보고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GTX-A 서울역 출입구 모습.(사진=연합뉴스)
공단은 “건설사업관리보고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작성되는 방대한 자료로 철근 누락과 같은 중대 결함 사항이 별도 보고나 요약 없이 일부 기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이를 공식 보고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단은 서울시가 제출한 보고서 요약본에는 철근 누락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시공 실패 사례 항목에도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당시 공단이 관련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공단 담당자에게 기둥 보강 자문회의 참석 요청 이메일을 보내며 사실상 철근 누락 내용을 전달하려 했고 이후 공단이 국토교통부와 공단에 대한 공식 보고를 강하게 요청한 뒤에야 지난달 29일 관련 내용이 공유됐다.
공단은 “국토부와 공단, 서울시가 그동안 GTX-A 삼성역 무정차 개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정회의와 현장점검을 진행해왔음에도 서울시는 개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결함 사항을 4월 29일까지 단 한 차례도 직접 보고하거나 협의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수립한 보강계획과 기존 시공 구조물 안전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철근 누락 내용이 포함된 감리보고서를 철도공단에 제출했다”고 밝히며 국토부의 ‘늑장 보고’ 지적에 반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