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생명문화 결합 통했다" 성주참외축제, 체험형 콘텐츠로 흥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18일, 오후 07:36

[성주(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성주군의 대표 축제인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체험형 콘텐츠와 야간 프로그램을 앞세워 4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역 특산물인 참외와 생명문화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주군은 최근 성밖숲과 성주읍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전국 각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개최 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해외 홍보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축제를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성주군
축제는 ‘참외’와 ‘생명’을 주제로 체험·교육·휴식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먹거리 중심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관람객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행사 첫날에는 조선 왕실 의례를 재현한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가 성주읍 시가지를 돌며 전통문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열린 ‘성주사람들 하모니데이’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 행사로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생명 선포식’과 함께 가수 백지영, 다이나믹 듀오, 박서진 등이 참여한 개막 공연이 열렸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구성으로 야간 방문객 유입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사진=성주군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생명의 낙화놀이’는 축제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성밖숲 이천변 일대에서 전통 방식 숯가루 불꽃이 연출되며 야간 경관과 어우러진 장면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공간 구성도 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으로 꾸며졌다. ‘왕과 사는 성주’ 역사 전시관과 ‘참외 힐링공원’, 참외 반짝 경매·참외 낚시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어린이 대상 ‘씨앗 아일랜드’ 공간에서는 교육형 놀이 프로그램과 액티비티 게임이 진행됐다.

사진=성주군
최근 지방자치단체 축제들이 단순 공연 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체험·체류형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성주군 역시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결합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체류 관광 확대와 지역 상권 연계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과제도 제기된다.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참외와 생명문화의 가치를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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