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특검보가 4일 경기 과천시 별양동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5.4 © 뉴스1 김영운 기자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국가정보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대외 설명자료'를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종합특검팀은 20일 "지난 4월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통해 대외 설명자료를 압수했고 국정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구체적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국정원은 계엄 다음날인 2024년 12월 4일 오전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방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문건을 전달받았다.
이후 조태용 전 국정원장 지시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주한 CIA 책임자를 국정원으로 불러 지시했고, 이 과정을 홍 전 차장이 보고받고 재가했다는 게 특검의 설명이다.
종합특검팀은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통해 드러난 정황을 토대로 국정원 관계자의 내란 가담 범죄 여부를 들여다볼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입건된 국정원 관계자는 조 전 원장, 홍 전 차장을 비롯해 총 6명이다.
특검은 오는 22일 홍 전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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