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나나 이어 배우 김규리까지"…연예인 집 노렸나 우연이었나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1일, 오후 09:10

배우 김규리가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 뉴스1 권현진 기자

연예인들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는 강도 및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부터 배우 나나에 이어 배우 김규리까지 피해사례가 이어지며 주택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소재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전날 강도가 침입했다.

다행히 범행은 미수에 그쳤으나 김규리를 포함한 여성 2명이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대 남성 A 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이날 오전 0시쯤 긴급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현재까지 A 씨가 김규리를 특정해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경기 구리시 고급 주택단지에 위치한 배우 나나의 자택에 30대 남성 B 씨가 무단 침입해 나나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

모녀는 몸싸움 끝에 B 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넘겼으나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 역시 다쳤다.

30대 남성 B 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다만 B씨는 수사 과정에서 해당 주택이 나나의 집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거침입과 절도 시도는 인정하면서도 강도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그는 오히려 나나를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다.

방송인 박나래 역시 지난해 4월 용산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침입한 30대 남성 C 씨에게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했다. C 씨 역시 범행 당시 박나래의 집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 전과가 있는 C 씨는 훔친 물건을 장물로 내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월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세 사례 모두 아파트 등 공동주거지보다 단독주택·고급빌라 형태의 주거지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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