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 안 갔다' 수학여행 실시율… 지역따라 '극과 극'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4일, 오전 10:42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초중고 수련회·수학여행 실시율이 2024년 반등했다가 2025년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편차도 뚜렷해 지역에 따라 실시율이 크게 엇갈렸다.

친구들과 즐거운 수학여행. (사진= 연합뉴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수련회 및 수학여행 현황’에 따르면 전국 실시율은 2023년 63.23%에서 2024년 68.48%로 올랐다가 2025년 62.24%로 다시 떨어졌다. 초·중·고 각 학교급별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실시율은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실시한 학교 수를 전체 학교 수로 나눈 값으로 충북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국 흐름과 달리 일부 시도는 2024년에도 감소하고 2025년에도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시도별 편차는 뚜렷했다. 2025년 기준 전체 실시율이 높은 시도는 대구 99.78%, 제주 97.35%, 경남 94.55%, 세종 88.89%, 전남 86.50% 순이었다. 초등학교는 대구·제주·경남이, 중학교는 대구·부산·전남·제주·세종·울산·경남 등 7개 시도가, 고등학교는 제주·대구·경북·세종·부산·울산·경남·강원 등 8개 시도가 90%를 넘겼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85.10%, 중학교 71.63%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흐름과 시도간 편차는 현장체험학습을 가고 싶어도 힘들게 만드는 어려움이 있고 그 무게가 무겁다는 뜻”이라며 “헌신이 아니라 시스템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시율 높은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종합 지원행정, 법령 정비, 악성민원 대처 등 시스템을 정부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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