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WHO 총회서 보건외교전…AI·백신·공중보건 협력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5일, 오후 05:09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79차 보건의료총회를 계기로 각국과 보건의료체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의료인 연수와 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 면담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필리핀·인도네시아 장관과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및 양자면담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세피) 등 국제 보건기구 대표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감염병 위기대응 관련 현안도 논의했다.

먼저 정은경 장관은 우크라이나 빅토르 리아슈코 장관과 일차의료, 재활의학 등 보건의료서비스 시스템 및 보건의료 분야 인력교육 및 교류 등을 주요 협력범위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관심 분야인 재난 트라우마 관리를 포함한 정신·신체 재활, 암치료 등 중증질환 치료 분야 연수에서 기관 및 의료인 간 다양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부디 구나디 사디킨 장관과는 2022년 10월 체결했던 기존 협력을 개정 체결했다. 이번 개정 MOU에는 지난 4월 1일 양국 정부 간 체결한 AI 기본의료와 인적자원개발 협력 MOU의 취지를 반영해 보건기술 및 AI 기반 보건혁신을 협력분야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양국 장관은 AI를 적용해 의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필리핀 테오도르 J.헤르보사 장관과는 보건인력개발·관리, AI 기반 보건, 데이터 관리체계 등 디지털 헬스 및 감염병 등 공중보건대응 협력을 주내용으로 MOU를 맺었다.

가비 헬렌클라크 이사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한국의 국제보건안보 기여에 공감하고,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등 정책,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통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세피의 제인 할튼 이사회 의장과 면담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들의 백신생산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한국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은경 장관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다자보건협력을 강화하고,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주요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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