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김천~구미 광역철도를 대구경북 광역철도망 확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후속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천~구미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인 구미~경산 구간의 성과를 서부권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노선도.(사진=경북도)
특히 기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지역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축제·관광 연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칠곡 낙동강평화축제, 경산 대추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방문 수요 확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천~구미 2단계 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했지만 당시 광역철도 지정 기준이었던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 제한’에 막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해당 거리 제한을 폐지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개선됐고, 지난해 8월 시행계획 변경안에 신규 반영됐다.
여기에 올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금액이 기존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사업 추진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당초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김천~구미 구간 총사업비가 500억 원을 초과해 예타 대상이 됐지만, 기준 변경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광역철도 지정 기준 완화와 예타 제도 개선을 건의해 왔다. 앞으로도 국토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김천~구미 2단계 사업과 함께 대구권 광역철도 3단계 경산~청도 구간,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광역철도망을 동서남북으로 확장하고,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김천~구미 광역철도는 대경권 서부지역 생활권 확대와 철도교통 소외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의 단계별 확장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구축, 균형발전과 인구 유입 효과를 높여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