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쓴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윤일지 기자
제주에 26일 오후까지 하루 새 1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20㎜ 넘는 강한 비도 이어지고 있는데, 비구름은 점차 북상하면서 퇴근 시간 이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더 강해질 전망이다.
26일 오후 5시 기준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일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진달래밭)가 162.5㎜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한라산 남벽에는 152.5㎜, 제주 윗세오름 121.5㎜, 성판악 104㎜ 등 중산간 이상 지역에 100㎜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남부 지방에선 전남 고흥 22.5㎜, 장흥 21.5㎜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확대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강정)의 1시간 최대 강수량은 24.5㎜로 전국에서 빗줄기가 가장 거셌다. 제주 남원읍은 시간당 최대 22㎜, 마라도 시간당 21.5㎜, 진달래밭 시간당 20.5㎜ 등으로 기록됐다. 제주 서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안팎 강한 비가 이어진 셈이다. 내륙에선 전남 고흥에 시간당 13.5㎜ 비가 내렸다.
현재 강수 중심은 제주에 집중돼 있지만 비구름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와 전남권에 내리는 비가 늦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27일까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충남권은 27일 오전까지, 전라권과 충북은 늦은 오후까지, 강원도와 경상권, 제주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충청권, 강원 내륙·산지 10~60㎜다. 광주·전남은 30~80㎜, 많은 곳은 전남 남해안 120㎜ 이상이다. 부산·울산·경남은 50~100㎜, 많은 곳은 경남 남해안 150㎜ 이상이 예보됐다. 경북 남동부는 20~80㎜, 대구·경북은 10~60㎜ 수준이다.
제주는 북부를 제외한 지역 50~100㎜가 더 내리겠고, 많은 곳은 중산간 150㎜ 이상, 산지 250㎜ 이상이 예상된다. 제주 북부도 20~80㎜가 예보됐다.
강한 비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남부와 제주에 집중될 전망이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은 시간당 50㎜ 안팎,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50㎜, 제주 산지는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비로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토사 유출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