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졸업생, 세계 최고 로봇학회서 AI 로봇 제어 연구 구두 발표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6:59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계명대 출신 졸업생이 참여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연구가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자동화 분야 국제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학부 단계에서 시작된 연구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학의 AI·로봇 융합 연구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계명대는 컴퓨터공학과 정찬혁 졸업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세계적 로봇·자동화 학술대회인 ICRA 2026에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전체 채택 논문 가운데 우수 연구에 한해 배정되는 구두 발표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학술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ICRA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로봇공학 및 자동화 학회가 주관하는 로봇공학 분야 대표 국제학술대회다.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연구진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꼽힌다. 올해는 5000여편의 논문이 제출돼 약 1800편이 채택됐다.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정찬혁 졸업생.(사진=계명대)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환경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행동을 생성하는 시각-운동 학습 기반 제어 기술을 다뤘다.

정찬혁 졸업생은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로봇 학회에서 발표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석사과정에 진학해 AI를 물리적 인공지능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병철 지도교수는 “학부생이 실제 연구 문제 정의부터 해결 과정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연구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계명대 컴퓨터공학과와 로봇공학과 연구실이 공동으로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글로컬 연구개발(R&D) 협업과제로 추진됐다.

특히 박사과정 연구자 중심의 경쟁이 치열한 국제 학술대회에서 학부 졸업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구두 발표로 선정된 사례는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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